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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트렌드는?Culture/Life 2020. 10. 14. 12:31
코로나19의 장기전! 사람들은 나가고 싶다.
급격히 확산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고 여가 생활 또한 마음 놓고 즐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여행이 위축되어 있지만,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고 최근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에 맞춰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여행 트렌드는 "해외여행 · 휴양지 · 직접 체험"이었다면 여행을 가도 될까 고민되는 요즘에는 어떤 트렌드들이 유행할까요?
프라이빗 트레블
현재 나만의 여행을 추구하는 스타일에 집단감염 예방을 최소화하려는 취지가 합쳐진 '프라이빗 트레블'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행 중 머무르는 숙소 또한 독채형 숙소를 선호하고 풀빌라, 글램핑 등 거리두기가 가능한 독립된 공간에서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에어비앤비가 미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게스트 네 명 중 세 명은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 없이, 오로지 가족들과 머물 수 있는 전용 숙소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인기 검색어에서도 풀빌라, 글램핑 등이 상위권을 차지해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이 가능한 숙소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숙박 업체들의 가족 위주 패키지가 증가하였습니다.
청정지역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가운데 인구 밀집 지역을 기피하는 트렌드도 생겨났습니다. 야놀자의 데이터에 따르면 여름휴가 대상지로 전국에서 확진자 수가 두 번째로 적은 전라남도(8.1%)가 여름 성수기 최초로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 5위였던 서울은 확진자 숫자가 폭증한 가운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유명하다고 알려진 곳이 아닌 접근성이 떨어져 인구 밀집도가 낮은 여행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청정지역과 자연 친화 여행이 유행하면서 웰빙, 행복, 건강의 의미를 담은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도 등장하였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경남 통영이 나폴리농원, 경북 김천의 국립김천치유의숲 등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해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교통수단을 활용한 언택트 여행
고속버스, 기차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여행을 가는 대신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차를 이용한 언택트 여행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캠핑이 언택트 시대의 여가법으로 자리 잡으면서 차박 캠핑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자동차 관리법의 개정으로 일반 차량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게 되면서 차박 캠핑 열풍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장소의 제약 없이 가고 싶은 곳으로 바로 떠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화재 사고 및 출입 금지 구역을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여행 플랫폼에 따르면, 최근 여행객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문을 연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 예약이 이미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여행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려는 트렌드는 현재 진행형입니다.'Culture >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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